삼성전자 영업이익 반토막…"日규제에도 인위적 감산 없다"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56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6%나 줄어들었습니다.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부진이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건데요.
한편, 일본 수출 규제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영변수로 꼽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반도체 생산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진이 겹친 탓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줄어든 6조6,000억원에 그쳤습니다.
역대 최대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반도체의 경우 최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20%대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도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졌고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아직까지도 (반도체) 공급 과잉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등, 회복이란 표현을 쓰긴 어려울…거기에 일본이란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큽니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 감축을 공식화한 SK하이닉스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어 인위적인 감산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산업 영역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투자도 지속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대비한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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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56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6%나 줄어들었습니다.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부진이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건데요.
한편, 일본 수출 규제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영변수로 꼽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반도체 생산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진이 겹친 탓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줄어든 6조6,000억원에 그쳤습니다.
역대 최대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반도체의 경우 최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20%대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도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졌고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아직까지도 (반도체) 공급 과잉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등, 회복이란 표현을 쓰긴 어려울…거기에 일본이란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큽니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 감축을 공식화한 SK하이닉스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어 인위적인 감산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산업 영역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투자도 지속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대비한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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