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당국자 지난주 DMZ서 접촉"…트럼프 "지켜보자"
[앵커]
지난주 북미 당국자가 비무장지대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볼턴 안보보좌관의 방한 시점과 맞물려 있는데요.
북미 실무협상 재개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NSC 담당자가 지난주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측 당국자와 접촉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30일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달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관련 사진을 전달하기 위한 만남이었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 만남에서 "북측 당국자는 매우 조만간 북미 협상을 재개할 의향을 밝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전언을 감안할 때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구체적인 접촉 시점은 백악관 존 볼턴 안보보좌관이 NSC 실무진과 함께 방한했던 지난 24일에서 25일 전후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미 당국자의 접촉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말 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여러분도 봤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봅시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전쟁이 있었을 것"이라며 현 북미 관계를 '외교적 치적'으로 거듭 부각했습니다.
워싱턴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꽉 막힌 북미 대화에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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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북미 당국자가 비무장지대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볼턴 안보보좌관의 방한 시점과 맞물려 있는데요.
북미 실무협상 재개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NSC 담당자가 지난주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측 당국자와 접촉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30일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달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관련 사진을 전달하기 위한 만남이었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 만남에서 "북측 당국자는 매우 조만간 북미 협상을 재개할 의향을 밝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전언을 감안할 때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구체적인 접촉 시점은 백악관 존 볼턴 안보보좌관이 NSC 실무진과 함께 방한했던 지난 24일에서 25일 전후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미 당국자의 접촉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말 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여러분도 봤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봅시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전쟁이 있었을 것"이라며 현 북미 관계를 '외교적 치적'으로 거듭 부각했습니다.
워싱턴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꽉 막힌 북미 대화에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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