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가결…차업계 임단협 난항
[앵커]
현대기아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70.5%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자동차업계 노사의 임금 및 단체 협상이 올해도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30일 상견례 이후 매주 2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기아차 역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양사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에 올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4세까지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또 현대차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5.9% 증가하는 깜짝실적을 냈지만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노조 요구사항을 다 받아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국GM 노조도 지난 25일 7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조가 기본급을 12만3,526원 올리고, 통상임금의 250%와 650만원을 각각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달라고 요구하자 사측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최장기 파업을 벌이며 최근에야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한 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기본급 15만3,335원 인상에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내놨는데, 특히 비노조원을 제외하고 노조원에게만 통상임금의 2% 정도를 추가 수당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노조는 물밑 접촉에서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여름휴가 이후인 8월 중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현대기아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70.5%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자동차업계 노사의 임금 및 단체 협상이 올해도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30일 상견례 이후 매주 2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기아차 역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양사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에 올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4세까지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또 현대차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5.9% 증가하는 깜짝실적을 냈지만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노조 요구사항을 다 받아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국GM 노조도 지난 25일 7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조가 기본급을 12만3,526원 올리고, 통상임금의 250%와 650만원을 각각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달라고 요구하자 사측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최장기 파업을 벌이며 최근에야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한 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기본급 15만3,335원 인상에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내놨는데, 특히 비노조원을 제외하고 노조원에게만 통상임금의 2% 정도를 추가 수당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노조는 물밑 접촉에서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여름휴가 이후인 8월 중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