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열일 찜통더위…폭염의 땅, 또 어디 있을까?

오늘 남부지방은 기온이 정말 쑥쑥 올라가더라고요.

어째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올 들어서 최고치를 기록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대구가 무려 36도 또 경주가 35.7도, 포항이 35.5도까지 치솟았는데요.

내일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은 폭염주의보가 일시 해제되기는 했는데 남부지방은 찜통더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건강관리 정말 잘하셔야겠습니다.

36도라는 수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까 더워도 너무 덥다 싶은데요.

다른 나라들은 어디까지 기온이 올라갈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미국으로 가봅니다.

이름부터가 무섭죠.

데스벨리인데요.

살인적인 더위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곳으로 1913년도에는 57.7도까지 치솟았다고 해요.

그리고 연평균 강수량이 50mm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은 어디일까요?

바로 이란의 루트사막인데요.

2005년도에 무려 70.6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뚜껑이 없는 병에 우유를 담은 그대로 놓아두었는데 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박테리아가 살지 못할 정도의 더위여서였다고 합니다.

요즘 이 무더위 때문에 불쾌지수까지 높은데 사실 짜증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여름 왜 이렇게 더운 거야 하시지 마시고 이럴 때 가끔은 미국의 데스벨리나 이란의 루트사막 떠올려보세요.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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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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