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 1위 폐암…1만원만 내면 검진 받는다
[앵커]
암에 걸려도 5년 동안 살 확률이 70%에 달하는 요즘에도 여전히 폐암은 사망률이 높습니다.
발견이 늦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폐암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다음달부터 54살 이상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국가 검진이 시작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59살 박모씨는 최근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 좋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폐암, 그것도 말기 폐암이었습니다.
<박모씨 / 폐암 말기 환자> "피곤하고 시력이 떨어지고 몇 개월전부터 그래서…병원을 가게 된 거죠."
40년 가까이 피운 담배가 원인이었습니다.
암 사망 1위인 폐암은 90%가 흡연 탓에 발생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쓸 수 없는 말기인 경우가 많아 폐암에 걸리고 5년 동안 살 확률은 27.6%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다음 달부터 만 54살부터 74살까지 담배를 하루 1갑씩 30년을 피운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검진 방법은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비용의 10%인 1만원 정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나, 암세포를 이길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 등이 일부에게 효과를 거두고 있어 치료 실적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승룡 /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암세포에 대해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든요. 그것을 다시 활성화시켜서 암세포를 공격하게끔 해서 항암효과가 나타나게 하는게 제일 최근에 나온 신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폐암은 미리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전혀 달라 처음 진단받을 때부터 정밀한 맞춤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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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에 걸려도 5년 동안 살 확률이 70%에 달하는 요즘에도 여전히 폐암은 사망률이 높습니다.
발견이 늦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폐암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다음달부터 54살 이상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국가 검진이 시작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59살 박모씨는 최근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 좋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폐암, 그것도 말기 폐암이었습니다.
<박모씨 / 폐암 말기 환자> "피곤하고 시력이 떨어지고 몇 개월전부터 그래서…병원을 가게 된 거죠."
40년 가까이 피운 담배가 원인이었습니다.
암 사망 1위인 폐암은 90%가 흡연 탓에 발생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쓸 수 없는 말기인 경우가 많아 폐암에 걸리고 5년 동안 살 확률은 27.6%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다음 달부터 만 54살부터 74살까지 담배를 하루 1갑씩 30년을 피운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검진 방법은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비용의 10%인 1만원 정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나, 암세포를 이길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 등이 일부에게 효과를 거두고 있어 치료 실적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승룡 /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암세포에 대해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든요. 그것을 다시 활성화시켜서 암세포를 공격하게끔 해서 항암효과가 나타나게 하는게 제일 최근에 나온 신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폐암은 미리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전혀 달라 처음 진단받을 때부터 정밀한 맞춤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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