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받는 '반도체 코리아'…경쟁업체들 맹추격
[앵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 국내 반도체 업계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를 틈타 해외 주요 경쟁업체들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대응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까지 2년간 미국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부문 매출 세계 1위의 입지를 다져온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세계 3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강국' 한국을 이끌어왔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2030년까지 우리가 약세인 비메모리 부문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 비전을 제시했지만, 초호황을 누리던 반도체 경기 하강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인텔이 사물인터넷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반도체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외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발표가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문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부문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는 극자외선인 EUV 생산라인과 초미세공정인 3나노 생산시설 추가 건설을 공식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나온 계획입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대만의 TSMC는 일본의 한국 규제로 인해서 삼성전자와 비교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낸드플래시 2인자인 일본의 도시바메모리는 사명 변경과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확보 및 투자 계획을 밝혔고, 미국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퀄컴 등도 첨단 공정 투자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9월로 잡은 파운드리 포럼 일본 행사를 그대로 진행해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 국내 반도체 업계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를 틈타 해외 주요 경쟁업체들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대응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까지 2년간 미국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부문 매출 세계 1위의 입지를 다져온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세계 3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강국' 한국을 이끌어왔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2030년까지 우리가 약세인 비메모리 부문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 비전을 제시했지만, 초호황을 누리던 반도체 경기 하강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인텔이 사물인터넷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반도체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외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발표가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문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부문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는 극자외선인 EUV 생산라인과 초미세공정인 3나노 생산시설 추가 건설을 공식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나온 계획입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대만의 TSMC는 일본의 한국 규제로 인해서 삼성전자와 비교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낸드플래시 2인자인 일본의 도시바메모리는 사명 변경과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확보 및 투자 계획을 밝혔고, 미국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퀄컴 등도 첨단 공정 투자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9월로 잡은 파운드리 포럼 일본 행사를 그대로 진행해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