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종차별" 트럼프…지지층 결집 노림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야당인 민주당 소속 흑인 중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 때문인데요.
당사자는 물론 소셜미디어에서도 비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내 유색 여성 의원들을 겨냥해 '인종 차별적' 비판 발언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이 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떠나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떠나게 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흑인 중진 의원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트윗을 통해 엘리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을 향해 "잔인한 불량배"라며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는 "역겹고 쥐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오늘 트윗을 통해서도 "민주당은 늘 '인종 카드'를 꺼내지만, 흑인들을 위해 하는 것은 거의 없다"며 "커밍스는 크게 실패했다"고 거듭 공격했습니다.
커밍스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과 볼티모어 언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역신문인 '볼티모어선'은 '쥐 몇 마리 있는 게 쥐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접수한 사람 가운데 가장 부정직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행은 백인 노동자를 겨냥한 분열적 호소"라며 "이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 언사는 인종주의자라는 비난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중도 유권자의 관심을 끊게 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야당인 민주당 소속 흑인 중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 때문인데요.
당사자는 물론 소셜미디어에서도 비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내 유색 여성 의원들을 겨냥해 '인종 차별적' 비판 발언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이 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떠나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떠나게 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흑인 중진 의원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트윗을 통해 엘리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을 향해 "잔인한 불량배"라며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는 "역겹고 쥐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오늘 트윗을 통해서도 "민주당은 늘 '인종 카드'를 꺼내지만, 흑인들을 위해 하는 것은 거의 없다"며 "커밍스는 크게 실패했다"고 거듭 공격했습니다.
커밍스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과 볼티모어 언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역신문인 '볼티모어선'은 '쥐 몇 마리 있는 게 쥐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접수한 사람 가운데 가장 부정직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행은 백인 노동자를 겨냥한 분열적 호소"라며 "이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 언사는 인종주의자라는 비난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중도 유권자의 관심을 끊게 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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