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불법 유흥업소 공방…"경찰 수사 가능성"

[앵커]

자신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대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탈세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 수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유흥업소 영업 논란이 불거진 직후 건물주인 대성씨와 업소 측의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대성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불법 업소 운영 사실을 몰랐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히자, 해당 유흥업소 측은 언론보도를 통해 "대성의 친한 연예인들도 업소를 종종 찾았다"며 반박한 겁니다.

특히 지난 4월 해당 건물 입주 업소의 업주 4명이 불법 도우미 고용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맡았던 강남경찰서 측도 대성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인 강씨에게 불법영업 방조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유흥업소 영업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탈세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건물에서 여러개의 유흥주점이 운영됐지만 대성은 2017년 건물을 사들인 후 일반사업자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국세청과 강남구청이 탈세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복무중인 대성은 오는 11월 전역할 예정.

불법영업 방조에 탈세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대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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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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