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일반적 단거리미사일 발사" 파장축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을 위협하지 않았고, 언짢지도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장을 축소하며 대화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단거리이고, 많은 이들이 그러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러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가 미국에 대한 경고로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미국에 경고라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언짢지도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김 위원장)는 미국에 경고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에 경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논쟁거리를 가지고 있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다른 많은 국가들이 보유한 '일반적인 미사일'로 평가절하하면서 파장을 축소하고, 북미 실무협상의 동력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도 참모진과 이견을 노출하면서까지 여파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의 사람들은 그것이 유엔 제제 위반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나는 그(김정은 위원장)가 아마 관심을 끌기 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하루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과 잘 해왔다"면서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라며 압박의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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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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