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고노, 日보복 후 첫 대화…평행선 그려
[앵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늘(26일) 일본의 경제보복 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화 통화에서 강 장관은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고노 외무상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보도에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일본의 경제 보복 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약 2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강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한국을 일본의 수출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빼려는 움직임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의 요청에도 일본 정부의 기본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온전히 수출 관리 측면에서 고려한 결정이라며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적 성격이란 지적을 부인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이번 조치는) 안전보장상 우려에 따라 일본의 수출 관리 제도를 적절하게 운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장관은 각급에서 대화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지만, 당장 다음 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의 만남 일정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공조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늘(26일) 일본의 경제보복 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화 통화에서 강 장관은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고노 외무상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보도에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일본의 경제 보복 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약 2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강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한국을 일본의 수출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빼려는 움직임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의 요청에도 일본 정부의 기본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온전히 수출 관리 측면에서 고려한 결정이라며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적 성격이란 지적을 부인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이번 조치는) 안전보장상 우려에 따라 일본의 수출 관리 제도를 적절하게 운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장관은 각급에서 대화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지만, 당장 다음 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의 만남 일정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공조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