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조국 민정수석 교체…청와대 수석 인사 브리핑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년 2개월 만에 옷을 벗게 됐습니다.

청와대가 민정수석과 일자리수석, 시민사회수석을 교체했는데요.

조금 전에 있었던 브리핑 장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노영민 / 청와대 비서실장> "오늘 떠나시는 세 분 수석님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우리 조국 수석님, 종전에는 민정수석이 권력기관의 지휘자 역할을 했다면 민정수석께서는 국민과 소통하는 그러한 민정수석으로 위상을 변화시켰다, 이런 평가를 듣습니다.

정권 수립 이래로 최초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정부 합의안을 도출했고 법무부의 탈검찰화 추진 그리고 자치경찰법안을 마련했고 경찰대학의 개혁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국정원의 국내 정보 폐지 그리고 예산 집행 통제를 이루어냈습니다. 기무사 해편과 군사안보지원사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마는 수사기관의 독립성을 철저하게 보장했고 이를 통해서 수사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했습니다. 2년 2개월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라는 노고에 대한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님이십니다. 이용선 수석께서는 종교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80여 시민 사회단체를 초청해서 간담회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을 총괄 지휘하셨습니다. 사회 갈등 사안을 조정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우리 사회에 10년 가까이 됐거나 10년을 훌쩍 넘어버린 사회적 갈등을 대부분 해결했습니다. KTX 여승무원 한 13년간 해직됐던 분들이 복직되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복직, 삼성전자 반올림 중재판정 이행 합의 그리고 파인텍 노동자 복직, 국내 최장기 또 해고분쟁인 콜텍 노동자 복직, 명예복직이었죠. 이렇듯이 우리 사회에 정말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그러한 현안을 다 해결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태호 일자리 수석님이십니다. 지역사회에서 노사민정이 합의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했고 그리고 그 확산을 추진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시작해서 어제 구미형 일자리까지 정말 새로운 모델의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신산업과 고기술 창업 활성화, 스케일업 촉진, M&A를 통한 활성화, 스타트업 글로벌화 등을 통한 제2벤처붐을 확산했습니다.

현재 제2벤처 붐이 제1첫 번째 벤처붐을 능가할 정도의 그러한 활력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태호 일자리수석의 공이 작다 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 제조혁신 분야 그리고 규제자유 특구에 있어서도 정태호 수석의 공이 컸습니다.

세 분 떠나시는 수석님들의 인사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국 수석님."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에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민정수석으로서 촛불 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법과 윈칙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롯이 저의 비제와 불민함 탓입니다.

저를 향하여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선 / 시민사회수석>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탑승해서 국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시민사회수석 시기에 맡았던 임무들은 종교계와 시민사회하고의 소통과 협력을 조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조교계와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묵은 노동사회적 갈등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왔습니다.

방금 이야기했던 오래 묵은 쌍용, 파인텍과 같은 오랜 노동문제와 제주 강정 해군기지와 같은 안보문제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 겨울 고 김용균 청년의 사망과 관련된 대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참으로 아픔을 느끼면서 같이 해 왔습니다.

이렇게 지난 수년간 대과없이 시민사회 일을 하게 한 데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제 저는 청와대를 떠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데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성공을 기대합니다."

<정태호 / 일자리수석> "안녕하십니까? 이제 전임 일자리수석입니다. 정태호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일자리수석으로 임명받았을 때 기자분들께 약속드렸던 게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있으면 지옥까지 가겠다. 현장형 일자리수석이 되겠다 약속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상반기에는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제가 약속했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 그만두는 시점에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옥에도 갈 뻔했었습니다. 일자리 전년도 대비 증가 숫자가 3,000명까지 떨어지는 그런 시기도 있었죠. 다행히 전임 일자리 수석께서 만들어놓은 일자리 정책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올해 지난달에는 28만 1,000명까지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그런 다행스러운 일이 저한테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전임자께서 만들어주신 좋은 정책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로 했던 일은 아까 비서실장께서 소개해 주셨던 바와 같이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 그야말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우리 사회의 일자리 정책 모형입니다. 어저께 구미형 일자리를 완수하고 떠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제가 했던 것은 제2벤처붐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경제의 살 길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것을 통해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들어와서 제2벤처 붐을 위한 그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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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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