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 남측에 대한 경고"

[앵커]

어제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지지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에 최신무기 반입과 군사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금 전 보도를 통해 어제 신형전술 신형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이번 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지 지도에 나섰다고 전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측이 최신무기 반입과 군사연습을 중단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북한이 다음달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이를 직접적으로 거론한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력 시위 사격이라는 포현을 쓰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 당국자들이 평양발 경고를 무시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일부 세력들에게는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주었을것"이라고 말해, 우회적으로 미국도 겨냥한 발사였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직접 참관하면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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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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