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에 비바람 부는 부산…곳곳에 피해 속출

[앵커]

태풍 다나스의 간접 영향으로 부산은 이른 새벽부터 많은 양의 비와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입니다.

태풍 다나스의 간접 영향으로 이곳 부산은 새벽부터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보단 오다 안 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0일) 오후 부산에 발효할 예정이던 태풍 예비특보를 해제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오늘 정오쯤 소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부산의 경우 내일 오후까지 150mm, 해안가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25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전 6시 반부터 강풍 경보도 내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새벽 3시부터 폐쇄된 상태입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도 중단됐고, 부산항 항만 하역작업도 금지됐습니다.

각종 태풍 피해 신고도 오전 11시 기준 50건이 넘었습니다.

주택이나 공장 침수로 배수를 요청하거나,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신고가 많았습니다.

도심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교각 아래에 있는 도로들이 침수돼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7개 해수욕장은 이틀째 입욕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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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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