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풍 동반 폭우 지속…인명 피해는 없어

[앵커]

5호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제주도에는 거센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오후에도 바람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 결항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제주도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아직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는데요.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제주도를 이미 지나갔지만 제주 성산쪽은 강한 비바람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는 아직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한라산의 강수량은 1000mm를 넘었는데요.

어제 오전부터 폭우를 동반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제주 지역에는 큰 피해가 우려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제주소방본부는 태풍으로 인해 9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도로나 주택의 침수가 많아 배수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강한 바람인 '윈드시어'가 어제 저녁부터 다시 발효됐습니다.

'윈드시어'는 오늘 저녁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전시간 제주공항 항공편이 전편 결항된 가운데, 오후에도 지연이나 결항이 된건 아닌지 미리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오늘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계속 북상하는 과정에서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계속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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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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