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 文정권 흔들기 의도…긴싸움 각오"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한국 정권 흔들기로 규정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일본과 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전 각오까지 다졌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문재인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로 읽힌다며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정권이 계속되는 한 규제는 계속한다'. 결국은 정권을 흔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한 번은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입니다. 여기서 못 넘어서면 큰일 납니다."

이 대표는 "결국 긴 싸움이 될 것이고 단단히 마음먹고 가야 한다"며 장기전의 각오까지 당부했습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은 당 지도부는 일본의 행태는 글로벌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깡패국가나 다름없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어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 대책특별위원회 역시 일본 후지TV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체제전복 선동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5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보이지 않아 절망감을 느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외교적 해법이 아닌 단교적 해법을 찾고, 조국 민정수석은 유치한 편 가르기 놀이나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부를 비판하면 친일·매국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유치한 이분법으로 편 가르기 놀이나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위기 극복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총선 컨트롤타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신각수 전 주일 대사도 외교적 해결만이 현실적이고 최종적인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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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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