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주말 오전 전남 해안 상륙

[앵커]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에는 7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네, 태풍 다나스에 앞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태풍이 장마전선에 열대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비구름을 발달 시켰기 때문입니다.

태풍 다나스도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강풍 반경은 200km, 최대 풍속 시속 100km의 달하는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전 10시경에는 전남 해남 부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후에는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주말 오후 9시쯤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태풍 길목에 자리한 제주에는 7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에도 500mm 이상, 지형적 영향을 받는 동해안도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에 이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와 남부지방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태풍이 만나면서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폭우를 동반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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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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