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유통…정품은 현재 단종

[앵커]

특허청이 일명 송중기 마스크팩으로 불리는 마스크팩 짝퉁 제조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완벽하게 진품과 똑같은 모양이지만 기능성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고 가득히 배우 송중기씨가 그려진 마스크팩이 쌓여있습니다.

이른바 '송중기 마스크팩'으로 불리는 '7DAYS 마스크팩' 입니다.

이 마스크팩은 모두 위조상품, '짝퉁' 입니다.

특허청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53살 A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품가액으로 200억원 상당의 위조 마스크팩 607만개를 압수했습니다.

<진품 업체 관계자> "33년 동안 관리해 온 상표에 대한 부분이 그리고 제품에 대한 부분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실추가 되었고요."

이들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품 업체로부터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계약을 한 뒤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외관은 동일하지만 품질은 저급한 위조 제품을 제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이 마스크팩의 정품은 모두 단종됐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 마스크팩은 모두 위조상품입니다.

특히 위조상품은 화산재, 바다제비집 추출물 등 주요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만든 위조상품은 정품가격의 10% 수준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국 등 해외로 판매됐습니다.

<목성호 /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현재 온라인 상에서도 팔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이 제품 자체는 아주 많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허청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물품을 구입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중의 위조 제품을 회수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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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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