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싫으면 떠나라"…美 유색 의원들 "탄핵할 때"
[앵커]
인종차별적 발언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진보 4인방'으로 불리는 유색 여성 의원들이 또다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싫으면 떠나라"고 비난하자 해당 의원들은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을 비판한 민주당 유색 여성의원 4명에 대해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원래 나라로 가라"라는 조롱성 트윗으로 논란을 부른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육성으로 "싫으면 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들이 우리나라를 싫어하고 여기서 행복하지 않으면 떠나도 됩니다. 제가 항상 했던 말입니다. 트위터에서도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논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좋아합니다."
특히 4명 가운데 일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소말리아계인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과거 9.11 테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끄집어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과 관련해선 아마존의 뉴욕 제2본사 건립 반대를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반격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일한 오마르 / 미국 하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모욕하는 것을 멈추도록 해야할 때입니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때입니다."
<라시다 틀라입 / 미국 하원의원> "많은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헌법에 대한 무시와 경시 때문에 탄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프레드 업튼 하원의원은 "소름 끼치는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인종차별적 발언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진보 4인방'으로 불리는 유색 여성 의원들이 또다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싫으면 떠나라"고 비난하자 해당 의원들은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을 비판한 민주당 유색 여성의원 4명에 대해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원래 나라로 가라"라는 조롱성 트윗으로 논란을 부른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육성으로 "싫으면 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들이 우리나라를 싫어하고 여기서 행복하지 않으면 떠나도 됩니다. 제가 항상 했던 말입니다. 트위터에서도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논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좋아합니다."
특히 4명 가운데 일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소말리아계인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과거 9.11 테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끄집어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과 관련해선 아마존의 뉴욕 제2본사 건립 반대를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반격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일한 오마르 / 미국 하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모욕하는 것을 멈추도록 해야할 때입니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때입니다."
<라시다 틀라입 / 미국 하원의원> "많은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헌법에 대한 무시와 경시 때문에 탄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프레드 업튼 하원의원은 "소름 끼치는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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