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냉장고·나만의 맥주제조기…뜨는 이색 가전

[앵커]

가전제품이라고 하면 흔히 냉장고는 이렇게, TV는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작동한다는 관념이 있죠.

하지만 이런 관념을 깨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양과 색깔을 선택할 수 있는 가전이 나오는가 하면, 취향에 따라 맥주나 향수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집 안 수납장 한 켠에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닫이 문 색깔은 물론, 어디를 냉동용으로 쓰고 어디를 냉장용으로 쓸지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입니다.

<양혜순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춘 첫 번째 냉장고입니다."

단조로운 흰색이나 금속느낌에 윗칸은 냉동, 아랫칸은 냉장이란 공식이 사라진 겁니다.

모양뿐 아니라 기능면에서도 가전제품의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료가 들어있는 캡슐 세 개, 물과 맥즙을 차례로 넣어주면 마치 캡슐형 커피처럼 집 안에서 나만의 맥주를 만들어 즐길 수 있습니다.

캡슐 종류만 바꿔주면 맥주의 맛과 종류도 취향에 따라 바뀝니다.

<정순기 / LG전자 정수기사업담당> "발효, 탄산화, 숙성과정 등 까다롭고 복잡한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내게 딱 맞는 향수를 만들어 주는 가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멋과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 가전 제품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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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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