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임대업자 파산에 세입자 수백명 '발동동'
[앵커]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인근에서 원룸 임대사업자가 파산하면서 수백명이 전·월세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 임대사업자는 편법으로 원룸 800여가구를 지어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의 원룸촌입니다.
한 임대사업자가 주택허가가 나지 않자 수면방이나 고시원으로 허가받아 원룸으로 편법 임대한 것입니다.
임대사업자의 원룸 건물입니다.
건물 26채에 800가구를 지어 세를 줬습니다.
세입자 대부분은 삼성전자 등 관련 기업 직원들인데 1인당 최소 수천만 원씩 500여억원의 전·월세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임대사업자가 파산하면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건물 8채가 경매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김기욱 / 전세 피해자> "회사에서 가까워 전세로 들어왔는데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전세보증금을 못 받게 될 거 같아 큰 걱정입니다."
피해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도움을 청했고 삼성전자 직원들은 대책반을 꾸려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세피해자(삼성전자 직원)> "370명 정도가 소송 제기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00명 중 ⅓정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입니다."
수원시는 피해자가 속출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정희 / 수원시 소통팀장> "임차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법률자문뿐만 아니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극 지원할…"
임대사업자의 과욕에 사회 초년생 등 800여명이 거리로 나앉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인근에서 원룸 임대사업자가 파산하면서 수백명이 전·월세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 임대사업자는 편법으로 원룸 800여가구를 지어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의 원룸촌입니다.
한 임대사업자가 주택허가가 나지 않자 수면방이나 고시원으로 허가받아 원룸으로 편법 임대한 것입니다.
임대사업자의 원룸 건물입니다.
건물 26채에 800가구를 지어 세를 줬습니다.
세입자 대부분은 삼성전자 등 관련 기업 직원들인데 1인당 최소 수천만 원씩 500여억원의 전·월세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임대사업자가 파산하면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건물 8채가 경매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김기욱 / 전세 피해자> "회사에서 가까워 전세로 들어왔는데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전세보증금을 못 받게 될 거 같아 큰 걱정입니다."
피해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도움을 청했고 삼성전자 직원들은 대책반을 꾸려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세피해자(삼성전자 직원)> "370명 정도가 소송 제기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00명 중 ⅓정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입니다."
수원시는 피해자가 속출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정희 / 수원시 소통팀장> "임차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법률자문뿐만 아니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극 지원할…"
임대사업자의 과욕에 사회 초년생 등 800여명이 거리로 나앉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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