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윤석열호…검찰개혁·수사향배 주목

[앵커]

조만간 출범할 윤석열호는 검찰개혁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향후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인데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최우선 과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입니다.

윤 총장은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에 관해 "폄훼하거나 저항할 생각은 없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

하지만 검찰 내부에선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은 축소·폐지하는 방안이 옳다면서도 검찰의 수사지휘권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국회 논의 과정 등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수사지휘라는 건 결국 검경의 커뮤니케이션인데 이걸 지휘라는 개념보다는 상호협력 관계로 갈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앞서 검찰이 2년간 매달려 왔던 '적폐청산 수사'의 공소유지에도 큰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현재 국정농단 관련 재판은 대부분 대법원 선고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사법농단 사건은 여전히 1심이 진행 중입니다.

특수부 출신 검사의 신임 총장으로서 앞으로 수사 향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당장 8개월 동안 끌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를 어떻게 마무리할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외교·경제적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사 여부와 강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여야 국회의원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어떻게 지휘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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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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