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금모으기 한 국민…애국심 얕보면 낭패"

[앵커]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한 국민들의 애국심을 얕보면 낭패를 볼 것"이라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정치적 행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한미 싱크탱크 간 교류임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까지 했었던 국민들입니다.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얕보는 나라가 있다면 굉장히 낭패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견'을 전제로 "지금 여론이 분노하고 있는 만큼 당은 외국이나 일본에 여과없이 국민 여론을 전달하는 기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을 '조양은 세트'에 빗댄 데 대해선 국민들이 그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응수했습니다.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국민들이 그런 표현을 좋아할까요. 20~30대는 조양은이 누군지 모를 걸요."

그러면서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후보자, 총리를 돌아가며 만난다고 하는 것은 오해이고 황당한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방미가 당 '인재영입' 차원이냐는 질문에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양 원장은 다만 귀국 이후 "각 경제 주체와 산업 현장 투어 등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며 광폭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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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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