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려 왔어요"…방한한 美 중고교 역사교사들

[앵커]

미국 내 중·고교 역사 교사 30명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들 교사는 9일간 국내 역사적 장소들을 둘러보고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조한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펜실베니아·텍사스·오하이오주 등 미국 20개 주 중·고교 역사 교사 3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미국 역사교사 한국 리서치 방문 프로그램' 참가자들입니다.

앞서 미국 교사들은 비무장지대·포스코·하회마을 같은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고 한국의 문화 체험에 나섰습니다.

<다니엘 켈리 / 아이오와주> "한 박사와 저는 아이오와에 생산시설을 여는 농약업체 CJ케미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에게 한국이 그들로부터 수천마일 떨어져 있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려 했습니다."

<조제트 해크먼 / 펜실베니아주> "이번 경험이 제 교수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열정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행사 주관 단체는 먼저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에게 한국을 알려야 파급력이 강하다고 말합니다.

<한종우 /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 이사장> "세계 역사교과서나 교육자료가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돼 왔기 때문에 한국에 관한 교육자료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고…많은 교사들을 한국으로 직접 데리고 와서…"

단체 측은 해마다 미국 역사교사 방문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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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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