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러닝화' 등 나이키 희귀 운동화 경매에

[앵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처음 만든 러닝화 등 희귀 운동화들이 경매에 나옵니다.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아폴로 11호의 비행 매뉴얼도 경매에 등장했는데, 경매사 측은 낙찰가가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운동화에 발을 넣자 자동으로 사이즈를 조절합니다.

미래의 운동화를 상상한 영화 속 한 장면입니다.

영화 속 신발을 그대로 본떠 만든 '자동 끈 운동화' 한정판이 경매에 나옵니다.

뉴욕 소더비 경매사 측은 희귀성이 가장 높은 운동화 100켤레를 경매에 출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의 첫 러닝화 '문 슈'도 포함됐습니다.

1972년 올림픽 육상선수들을 위해 단 12켤레만 만들어진 운동화입니다.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최대 낙찰가는 약 1억 9천만원으로 예상됩니다.

인류 역사상 달에 첫발을 내딛은 아폴로 11호의 비행 매뉴얼도 경매에 처음 등장합니다.

항공기록과 비행 절차 등의 내용이 담긴 매뉴얼에는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등의 자필 메모도 담겨 있어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크리스티나 게이거 / '크리스티 뉴욕' 선임 경매사> "아폴로 11호 매뉴얼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물품입니다. 최대 900만 달러(약 105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일 진행될 달착륙 50주년 기념 경매에는 달 착륙 장면을 찍은 나사의 비디오테이프는 물론 카메라의 먼지를 닦아내기 위한 렌즈용 붓도 출품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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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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