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국가수반된 김정은, 유엔 총회 연설 현실화하나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개헌을 통해 공식 국가수반이 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오는 9월 국가수반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을 수정·보충함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법령을 채택했습니다."
개헌의 내용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대외 선전매체 내나라는 당시 개헌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국가수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 헌법 제100조에는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영도자이다'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이라는 표현이 추가된 겁니다.
종전까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아왔습니다.
개헌을 통해 공식 국가수반에 오름으로써 김 위원장의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활동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월 유엔 총회 데뷔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워싱턴에 초청했는데, 이후 김 위원장이 미국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유엔총회 연설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9월이나 10월 경에 초청하면 워싱턴 회담에 이어서 유엔에서 연설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이번에 판문점에서 벌어진 일을 봐도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력이 늘 저를 능가하고 있어서…"
김 위원장의 유엔총회 참석이 현실화하면 총회 개막일 연설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국가수반은 장관급에 앞서 연설을 하는데다, 공식 국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DPRK를 써 영문 알파벳 순서상으로도 앞부분에 위치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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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개헌을 통해 공식 국가수반이 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오는 9월 국가수반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을 수정·보충함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법령을 채택했습니다."
개헌의 내용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대외 선전매체 내나라는 당시 개헌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국가수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 헌법 제100조에는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영도자이다'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이라는 표현이 추가된 겁니다.
종전까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아왔습니다.
개헌을 통해 공식 국가수반에 오름으로써 김 위원장의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활동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월 유엔 총회 데뷔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워싱턴에 초청했는데, 이후 김 위원장이 미국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유엔총회 연설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9월이나 10월 경에 초청하면 워싱턴 회담에 이어서 유엔에서 연설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이번에 판문점에서 벌어진 일을 봐도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력이 늘 저를 능가하고 있어서…"
김 위원장의 유엔총회 참석이 현실화하면 총회 개막일 연설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국가수반은 장관급에 앞서 연설을 하는데다, 공식 국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DPRK를 써 영문 알파벳 순서상으로도 앞부분에 위치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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