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폐기하면 美 제재 유예"…비핵화협상 돌파구 찾나
[앵커]
'핵 폐기와 제재 해제'…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기싸움을 이어온 북미 비핵화 협상이 조만간 접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공언대로 '유연한 접근'이 실현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영변 핵시설을 놓고 북한과 협상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프로그램 동결에 동의하면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영변 뿐 아니라 다른 시설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 또 연락사무소 설치도 검토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먼저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협상은 없을거란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사실상 제재 완화를 검토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신뢰를 쌓아 결국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진전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북한이 속임수를 쓴다면 제재는 다시 복원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으로선 연장이 가능한 제재 유예 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부담이 없고, 여기에 지난달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북미가 유연한 접근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외교의 방법 안에서 진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 입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 도전을 앞두고 성과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인식도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핵 폐기와 제재 해제'…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기싸움을 이어온 북미 비핵화 협상이 조만간 접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공언대로 '유연한 접근'이 실현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영변 핵시설을 놓고 북한과 협상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프로그램 동결에 동의하면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영변 뿐 아니라 다른 시설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 또 연락사무소 설치도 검토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먼저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협상은 없을거란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사실상 제재 완화를 검토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신뢰를 쌓아 결국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진전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북한이 속임수를 쓴다면 제재는 다시 복원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으로선 연장이 가능한 제재 유예 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부담이 없고, 여기에 지난달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북미가 유연한 접근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외교의 방법 안에서 진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 입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 도전을 앞두고 성과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인식도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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