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맛비…영동 200mm 넘는 폭우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특히 동해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원 영동지역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 구름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은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동쪽 지역에서 강하게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쪽 해상의 뜨거운 수증기를 품은 바닷바람까지 계속 들어오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강원영동에는 200mm가 넘는 큰비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지난 봄 큰 산불로 많은 산림이 소실된 만큼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폭탄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자칫 큰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과 울산 등 영남해안에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10에서 60mm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축대 붕괴와 주택 침수 등 시설물 피해와 물가 야영객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동쪽 곳곳에서는 강풍도 몰아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우리나라 북동쪽에 놓인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11일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번 비는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이후 장마는 다시 소강상태에 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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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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