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시설 방치' 섬유염색업체 무더기 적발
[앵커]
비용을 아끼려고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고장난 방지시설을 방치한 경기북부지역 섬유염색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직원 30명 이하 영세기업들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먼지가 자욱합니다.
섬유 원단을 다림질하는 과정에서 먼지와 악취가 발생하지만, 외부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이유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먼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겁니다.
<현장음> "(못 빨아들이니까 여기로 나오잖아요.) 네."
무늬만 대기오염 방지시설인 곳도 있습니다.
필터 등 여과 집진장치가 들어 있어야 하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장음> "(백필터나 이런게 하나도 없잖아요. 텅텅 비어 있잖아요.) 네."
이 업체는 섬유원단을 가공할때 사용되는 원료혼합시설을 신고없이 설치해 운영했습니다.
혼합 과정에서 휘발성 유해물질이 발생해 반드시 신고 후 점검을 받아야 하지만 멋대로 설치한 겁니다.
<현장음> "(혼합시설이 법에 저촉되는 시설이란건 알고 있었나요?) 몰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양주·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 섬유염색업체 3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10곳을 적발했습니다.
대부분 30인 이하 영세업체들이었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먼지라든가 유해가스 특히 VOC 부분에 있어서는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신경계를 자극하는 발암물질이 그 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심각합니다."
경기도는 위반업체 10곳을 형사입건하고 1곳을 행정처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비용을 아끼려고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고장난 방지시설을 방치한 경기북부지역 섬유염색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직원 30명 이하 영세기업들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먼지가 자욱합니다.
섬유 원단을 다림질하는 과정에서 먼지와 악취가 발생하지만, 외부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이유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먼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겁니다.
<현장음> "(못 빨아들이니까 여기로 나오잖아요.) 네."
무늬만 대기오염 방지시설인 곳도 있습니다.
필터 등 여과 집진장치가 들어 있어야 하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장음> "(백필터나 이런게 하나도 없잖아요. 텅텅 비어 있잖아요.) 네."
이 업체는 섬유원단을 가공할때 사용되는 원료혼합시설을 신고없이 설치해 운영했습니다.
혼합 과정에서 휘발성 유해물질이 발생해 반드시 신고 후 점검을 받아야 하지만 멋대로 설치한 겁니다.
<현장음> "(혼합시설이 법에 저촉되는 시설이란건 알고 있었나요?) 몰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양주·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 섬유염색업체 3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10곳을 적발했습니다.
대부분 30인 이하 영세업체들이었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먼지라든가 유해가스 특히 VOC 부분에 있어서는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신경계를 자극하는 발암물질이 그 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심각합니다."
경기도는 위반업체 10곳을 형사입건하고 1곳을 행정처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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