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민주당 집권시 외교정책 궤도수정"…대북정책 변화 예고

[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지금의 외교정책이 전면 수정될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물론 북한과의 관계 역시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할 거라는 설명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 도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주 장외 설전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얻은 것도 없이 정당성만 줬다"고 비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때 한 게 뭐가 있느냐'는 취지로 반박한 겁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엉망', '악당' 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많은 이슈에서 극명한 차이가 난다"며,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외교정책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여론의 추이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분야 지지도는 50%를 넘기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외교정책은 지지도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시오스는 민주당 주자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다른 주자들은 노동자 보호와 방위비 지출 삭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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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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