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정상들 이방카 좋아해" 비판론 반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정상회의는 물론 판문점 회동까지 동행했다 '자격 논란'을 빚은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이방카의 출마설도 일단 선을 그엇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 만찬 행사입니다.

가벼운 환담에 이어진 기념 촬영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자리를 찾지만 맨 앞줄 중앙에 이방카 트럼프 부부가 자리하면서 어색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앞서 'G20 여성지위 향상' 세션에서도 여러 정상들을 제치고 앞줄 정중앙,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에 앉아 자격 논란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방카는 G20에서 대단한 일을 했다"며 이방카 보좌관의 자격 논란에 대해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이방카 보좌관의 다음 행보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방카는 훌륭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 정상들은 그를 사랑스러워했습니다. 그들은 이방카가 훌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에게 출마를 준비시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방카 선임보좌관의 정치적 야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이방카를 세계은행 총재와 유엔 주재 대사로 임명하려 했다가 친족을 등용한다는 안팎의 비판을 고려해 접은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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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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