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임은정 내부 고소·고발사건 수사 답보

[앵커]

경찰이 서지현·임은정 검사의 고소·고발로 검찰의 내부 비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비협조가 주요 원인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임은정 검사가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해 조사를 받은 시점은 지난 5월 말.

현직 검찰간부 3명을 직무유기·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서지현 검사도 비슷한 시기에 변호인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소·고발인 조사를 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임 검사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대검찰청·부산지검에 2~3차례씩 자료요구 공문을 보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서 검사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에 두 차례씩 자료 요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 수사기관 모두 충분한 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요구한 자료가 온전히 오지 않았다"며 "당시 사건기록 등 일부 자료가 오지 않아 3번째 공문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 역시 "회신은 왔지만 원하는 답이 미비한 상태"라며 "아직 답변이 덜 온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담당 경찰은 이런 추측에 말을 아끼면서도 검찰의 답변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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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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