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회동은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거래의 기술'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 제조능력을 제거하는 대신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은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에서 '거래의 기술'을 발견한 것일까?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북미 두 정상이 북한의 추가적인 핵무기 제조 능력을 제거하는 대신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회동의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으나 미국의 새로운 제안은 지난 하노이 회담보다 강화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양자 간에 어떤 좋은 궁합이 있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특히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고 합의 이후에도 일부 제재가 유지된다면 이는 현명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핵 보유를 허용하면서 투자와 교역을 허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지만 북한에 평화의 지분을 제공함으로써 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평화조약이나 연락사무소 같은 관계가 이뤄지더라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이지 북한을 정상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인권탄압의 상징인 수용소를 해체할 경우 정상적인 관계수립이 가능하다"며 "이는 아마도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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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거래의 기술'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 제조능력을 제거하는 대신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은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에서 '거래의 기술'을 발견한 것일까?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북미 두 정상이 북한의 추가적인 핵무기 제조 능력을 제거하는 대신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회동의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으나 미국의 새로운 제안은 지난 하노이 회담보다 강화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양자 간에 어떤 좋은 궁합이 있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특히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고 합의 이후에도 일부 제재가 유지된다면 이는 현명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핵 보유를 허용하면서 투자와 교역을 허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지만 북한에 평화의 지분을 제공함으로써 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평화조약이나 연락사무소 같은 관계가 이뤄지더라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이지 북한을 정상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인권탄압의 상징인 수용소를 해체할 경우 정상적인 관계수립이 가능하다"며 "이는 아마도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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