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문 대통령 손 잡으며 고마움 표시"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판문점 북미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으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인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쪽으로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합니다.

밝은 표정으로 환담을 나눈 뒤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남북미 정상.

자유의 집 계단을 올라가던 김 위원장은 다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습니다.

청와대는 이 때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고마움을 표시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해 준데 대한 감사로 해석됩니다.

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기 전 군사분계선을 넘는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물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자유의 집에서 대기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악수를 한 뒤 손을 잡고 넘어가면 괜찮다"고 답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의전 책임자와 사전에 상의를 하지 않고 월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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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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