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대표연설…"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해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공존의 정치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하지 않는 의원에게 페널티를 줄 수 있도록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부터 사흘간 국회에서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는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월 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뒤 첫 국회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이후 석 달 가까이 공전했던 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협치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 체제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페널티를 주겠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 개정을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에게는 정쟁으로 국회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 필요성을 분명히 말했고,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 모든 정당 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모레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은 사실상 적대관계를 종식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판문점 회담으로 북미 양국이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시작했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은 오랜 적대관계를 끝내겠다는 굳은 의지의 상징이었고 종전선언으로 가는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판문점 남북미 회동은 66년 정전체제를 끝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를 여는 상징적 돌파구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이 모습 하나로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며 "국민은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아닌 북핵 폐기방안, 일본의 경제보복을 막아낼 확실한 대책을 듣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는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조급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고 혹평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북한 비핵화는 아직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고 판문점 회담에서도 비핵화를 위한 실무적 회담 재개만 합의된 상황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외통위와 국방위가 각각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와 북한어선 입항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죠?
[기자]
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남북미 정상회동과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와 관련한 정부의 현안보고를 받습니다.
오늘 현안보고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출석할 계획입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WTO 협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정부의 외교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청와대가 국무회의에서 꿀 먹은 벙어리였다고 하는데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마무리되는 대로 긴급 한일 의회 교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각 국회 국방위원회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등을 불러 북한어선 입항 사건과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국방위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은폐 의혹과 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부실 논란에 대해 집중 질의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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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공존의 정치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하지 않는 의원에게 페널티를 줄 수 있도록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부터 사흘간 국회에서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는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월 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뒤 첫 국회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이후 석 달 가까이 공전했던 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협치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 체제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페널티를 주겠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 개정을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에게는 정쟁으로 국회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 필요성을 분명히 말했고,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 모든 정당 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모레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은 사실상 적대관계를 종식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판문점 회담으로 북미 양국이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시작했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은 오랜 적대관계를 끝내겠다는 굳은 의지의 상징이었고 종전선언으로 가는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판문점 남북미 회동은 66년 정전체제를 끝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를 여는 상징적 돌파구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이 모습 하나로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며 "국민은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아닌 북핵 폐기방안, 일본의 경제보복을 막아낼 확실한 대책을 듣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는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조급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고 혹평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북한 비핵화는 아직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고 판문점 회담에서도 비핵화를 위한 실무적 회담 재개만 합의된 상황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외통위와 국방위가 각각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와 북한어선 입항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죠?
[기자]
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남북미 정상회동과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와 관련한 정부의 현안보고를 받습니다.
오늘 현안보고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출석할 계획입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WTO 협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정부의 외교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청와대가 국무회의에서 꿀 먹은 벙어리였다고 하는데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마무리되는 대로 긴급 한일 의회 교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각 국회 국방위원회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등을 불러 북한어선 입항 사건과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국방위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은폐 의혹과 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부실 논란에 대해 집중 질의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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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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