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폭우 증가 추세…"사전 대비 중요"

[앵커]

아직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장마나 태풍 시즌에 돌입하진 않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슈퍼태풍이나 국지성 폭우 발생 가능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사전대비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여름철이면 한반도를 찾아오는 장마와 태풍.

지난해도 장마에 이어 태풍이 3차례나 한반도를 지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다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슈퍼태풍 발생 가능성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비를 기록한 때가 2015년에는 11차례에 그쳤지만, 그 이후엔 2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사실상 기상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셈인데, 폭우나 태풍에 따른 산사태, 침수와 유실 위험, 재산상의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사전대비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정부도 미리 합동 점검을 하며 과거 피해 사례를 통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종효 /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 "과거의 태풍이나 호우에 대한 피해 사례. 예를 들면 태풍 진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피해액은 얼마 정도 되었는지, 지역적으로 어디에서 그런 피해가 발생했는지…"

국방부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등은 부처별로 홍수나 자연재해에 따른 기반 시설의 피해 방지와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기로 했습니다.

또한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해 자연재해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수시 점검과 예찰을 통해 특별 관리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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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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