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보복 日기업에 부메랑…日언론 거센 비판
[앵커]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카드를 꺼내든 일본 정부를 향해 일본 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는데, 비판이 잠잠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병규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선언한 일본 정부를 향해 가시돋힌 사설을 실었습니다.
징용공, 다시 말해 강제징용 피해자를 둘러싼 대항 조치의 응수를 자제하라는 제목의 사설로, "징용공 문제에 통상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일본 기업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결국 대형 고객인 일본 기업에도 타격을 줘, 일본발 공급 쇼크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입니다.
또 이번 조치를 "국제정치의 도구로서 통상정책을 이용하려는 발상으로 의심된다"면서, 이는 "트럼프 정권과 중국이 사용해온 수법으로 일본은 이에 선을 그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이 자유무역에 위선을 드러냈다"고 지적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도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무역기구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국가와 국가 간 신뢰 관계로 인한 조치임을 밝혀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판결과 맞닿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아베 총리의 측근 니시무라 관방부 부장관은 수출규제 발표 직후 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카드를 꺼내든 일본 정부를 향해 일본 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는데, 비판이 잠잠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병규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선언한 일본 정부를 향해 가시돋힌 사설을 실었습니다.
징용공, 다시 말해 강제징용 피해자를 둘러싼 대항 조치의 응수를 자제하라는 제목의 사설로, "징용공 문제에 통상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일본 기업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결국 대형 고객인 일본 기업에도 타격을 줘, 일본발 공급 쇼크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입니다.
또 이번 조치를 "국제정치의 도구로서 통상정책을 이용하려는 발상으로 의심된다"면서, 이는 "트럼프 정권과 중국이 사용해온 수법으로 일본은 이에 선을 그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이 자유무역에 위선을 드러냈다"고 지적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도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무역기구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국가와 국가 간 신뢰 관계로 인한 조치임을 밝혀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판결과 맞닿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아베 총리의 측근 니시무라 관방부 부장관은 수출규제 발표 직후 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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