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정상, 다음 만남 약속"…판문점 회동 기록영화 공개

[뉴스리뷰]

[앵커]

평양과 워싱턴에 서로를 초청한 북미 정상이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조선중앙TV가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후 방송된 15분짜리 기록영화에서였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안돼! 가리지 마세요!"

갑작스레 성사된 판문점 회동.

현장의 혼잡스러움 속에 묻혔던 정상들의 대화가 하루 지나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 "(북미 정상은)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습니다."

전날까지는 북미 정상이 서로를 평양과 워싱턴에 초청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워싱턴행, 또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행 둘 중 어느 쪽이든 북미 정상의 재회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15분 가량의 기록영화에는 전날 판문점 회동의 세세한 분위기가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는 모습은 느리게 편집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장면은 따로 빼내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했습니다."

특히 자유의 집 앞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첫 남북미 3자 회동 모습도 한껏 부각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했으며…"

작별의 순간 김 위원장은 아쉬운 듯 뒤를 돌아 연신 손을 흔든 뒤 북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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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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