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판문점서 손잡은 북미…향후 비핵화 협상 전망은

<출연 : 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분단과 대치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어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의 정상이 만났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는데요.

이번 판문점 회동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진행될 북미간 실무회담에 쏠리고 있는데요.

북미는 협상팀을 새로 꾸려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포괄적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비핵화 협상 전망, 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짚어보죠.

<질문 1> 어제 분단의 경계선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인 순간, 어떻게 보셨습니까? 평양을 방문한 현직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죠? 어제 남북미 DMZ 회동의 가장 큰 의미가 뭐라고 보세요?

<질문 2> 무엇보다 어제 파격적인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로 시작됐다고 봐야될 것 같은데요. 외교적으로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정말 어제 DMZ 회동이 즉흥적으로 이뤄졌다고 보세요?

<질문 3> 어제 북미 두 정상이 자유의 집에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긴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죠? 사실상 판문점에서 3차 북미회담이 열린 셈인데요. 어느 정도 깊은 단계의 이야기까지 오갔을까요?

<질문 4> 그런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고요. 김정은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죠? 과연 두 정상의 워싱턴평양을 오가는 역사적 교차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까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파격 행보를 고려하면 성사될 가능성도 크지 않을까요?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평양 방문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이번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행했는데요. 북미 간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양 정상의 '퍼스트 패밀리' 간 대면도 마침내 성사됐을 지 주목되고 있어요?

<질문 6> 북한 공식매체들도 오늘 판문점 회동 소식을 대서특필했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남북미 정상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기도 했어요? 최근 북한이 문 대통령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급격한 태도 변화라는 평가에요?

<질문 7> 이제 관심은 이달 중순부터 돌입하게 될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인데요. 우선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휘 아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실무협상을 책임지는, 지금의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죠. 하지만, 북한의 대미 협상 라인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8>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의 카운터 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대미 협상조직이 기존의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바뀐 배경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어제 북미 단독회동을 봐도 그렇고, 외무성으로 교체된 만큼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는 리용호 외무상으로 교체된 걸로 볼 수 있겠죠?

<질문 9> 북한은 여전히 안전보장과 제재해제 등 상응한 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오늘 한미 정상은 제재 해제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노이 노딜'을 극복할 명분과 동력은 어떤 방식들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질문 10>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 첫 회동을 마친 뒤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습니다."라고 했는데요.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이런 평가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특히 문 대통령은 스스로 조연을 자처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의도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1> 따라서 향후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서 문 대통령의 행보가 어떤 모습을 띄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금 한반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12> 문재인 대통령은 또 이번 회동은 북미 대화가 중심이다, "남북 대화는 다음에 다시 도모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다음 남북 정상회담은 언제쯤 어떤 절차를 거쳐서 성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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