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장 내민 김정은, 트럼프 평양행 실현될까
[앵커]
어제(30일) DMZ 만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장을 내밀었습니다.
백악관 초대에 맞대응한 모양새인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파격적인 행보를 고려하면 평양행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모인 남북미 세 정상은 동그랗게 모여 한동안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분단의 경계선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인 순간,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면?) 세계 정치 외교사에 거대한 참…"
사전 조율이 없었던 탓에 경호와 취재인력이 뒤엉키며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져 김 위원장의 육성이 제대로 들리지는 않지만, 곧바로 통역사가 김 위원장의 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옮기는 과정에서 평양이라는 단어가 또렷이 들립니다.
<김정은 위원장 통역> "평양을 방문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세계 정치외교사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적대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평양을 방문한 현직 미국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을 찾은 적이 있지만 모두 퇴임 이후였습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이 첫 만남 때부터 반전과 파격을 보여왔던 만큼 이어질 실무협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다음 대화의 장이 평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평양 방문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어제(30일) DMZ 만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장을 내밀었습니다.
백악관 초대에 맞대응한 모양새인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파격적인 행보를 고려하면 평양행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모인 남북미 세 정상은 동그랗게 모여 한동안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분단의 경계선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인 순간,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면?) 세계 정치 외교사에 거대한 참…"
사전 조율이 없었던 탓에 경호와 취재인력이 뒤엉키며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져 김 위원장의 육성이 제대로 들리지는 않지만, 곧바로 통역사가 김 위원장의 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옮기는 과정에서 평양이라는 단어가 또렷이 들립니다.
<김정은 위원장 통역> "평양을 방문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세계 정치외교사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적대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평양을 방문한 현직 미국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을 찾은 적이 있지만 모두 퇴임 이후였습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이 첫 만남 때부터 반전과 파격을 보여왔던 만큼 이어질 실무협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다음 대화의 장이 평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평양 방문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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