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 버스대란 피했다…울산만 파업
[앵커]
우려했던 수도권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서울 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경기 버스 노사도 일단 파업은 유보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밤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샘 협상을 벌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예정 시각을 불과 1시간 반 정도 앞둔 새벽 2시 반쯤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양측은 내년 임금을 3.6% 인상하고,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내년에는 만 62세, 내후년에는 만 63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합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요금 인상 없이 파업을 피하고 해결한 것이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15일) 새벽 예고됐던 버스 파업은 취소돼 버스가 정상 운행 중입니다.
앞서 경기 버스 노사도 파업을 일단 유보하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라 추가 교섭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려했던 수도권 '버스 대란'은 피했지만, 경기 버스 노사가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로 연장한 만큼 갈등 불씨는 남았습니다.
이 밖에 인천과 대구, 광주, 전남, 충남 등의 버스 노사가 밤사이 진통 끝에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앵커]
제일 늦게까지 협상에 진통을 겪은 곳이 부산과 울산 지역이었는데요.
이 지역들 현재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울산에서는 지금 버스 운행이 완전히 멈춘 상태입니까?
[기자]
네, 일단 부산 노사는 파업 예고 시간인 새벽 4시를 넘겨서야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하고, 근무 일수는 교대 근무를 도입해 월 24일간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파업 예고 시점을 넘기면서 첫차가 차고지에서 1시간 가량 늦게 출발하는 등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출근 시간 교통대란은 피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버스 운행이 멈춘 곳이 전국적으로 울산 한 곳입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새벽 5시부터 전체 7개 버스 회사 중 협상 중인 5개 회사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울산시는 출근길 비상수송에 들어갔습니다.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 회사에서 250대를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자정 이후 지금까지 두 번이나 협상 기한을 연장하면서 계속 교섭을 벌이고는 있는 만큼 타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우려했던 수도권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서울 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경기 버스 노사도 일단 파업은 유보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밤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샘 협상을 벌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예정 시각을 불과 1시간 반 정도 앞둔 새벽 2시 반쯤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양측은 내년 임금을 3.6% 인상하고,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내년에는 만 62세, 내후년에는 만 63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합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요금 인상 없이 파업을 피하고 해결한 것이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15일) 새벽 예고됐던 버스 파업은 취소돼 버스가 정상 운행 중입니다.
앞서 경기 버스 노사도 파업을 일단 유보하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라 추가 교섭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려했던 수도권 '버스 대란'은 피했지만, 경기 버스 노사가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로 연장한 만큼 갈등 불씨는 남았습니다.
이 밖에 인천과 대구, 광주, 전남, 충남 등의 버스 노사가 밤사이 진통 끝에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앵커]
제일 늦게까지 협상에 진통을 겪은 곳이 부산과 울산 지역이었는데요.
이 지역들 현재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울산에서는 지금 버스 운행이 완전히 멈춘 상태입니까?
[기자]
네, 일단 부산 노사는 파업 예고 시간인 새벽 4시를 넘겨서야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하고, 근무 일수는 교대 근무를 도입해 월 24일간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파업 예고 시점을 넘기면서 첫차가 차고지에서 1시간 가량 늦게 출발하는 등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출근 시간 교통대란은 피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버스 운행이 멈춘 곳이 전국적으로 울산 한 곳입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새벽 5시부터 전체 7개 버스 회사 중 협상 중인 5개 회사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울산시는 출근길 비상수송에 들어갔습니다.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 회사에서 250대를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자정 이후 지금까지 두 번이나 협상 기한을 연장하면서 계속 교섭을 벌이고는 있는 만큼 타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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