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대란 초읽기…오늘 '최후담판'

[앵커]

전국 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지자체와 버스 노조, 정부는 오늘(14일) 마지막 담판을 하지만 입장차가 커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지금까지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서울과 경기도는 물론 각 지자체는 버스 노조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 버스 노조가 어젯밤 극적으로 사용자 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여기에다 정부도 500인 이상 버스 사업장에 임금 지원을 2년으로 확대한다는 간접 지원책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버스 노조와 사측, 지자체간 협상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입니다.

서울 버스 노조의 경우 오후 3시 2차 조정회의를 하고,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기 지역 노조도 주52시간에 따른 임금 감소 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 측은 경영상 이유로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태도입니다.

부산과 울산의 경우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오늘 밤까지 진행될 각 지역의 막판 협상 결과에 따라 버스 대란 현실화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앵커]

그렇다면 협상이 결렬되면 당장 내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버스노조와 각 지자체, 중앙정부 간 합의가 오늘밤 12시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를 시작으로 버스가 멈춰 서게 됩니다.

현재 추산으론 파업 참여 버스기사는 전국 4만명, 버스 대수로 치면 1만7,800대 정도가 운행을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버스 파업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당장 가장 큰 우려가 나오는 곳은 서울과 경기 지역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시민 불편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버스 요금 인상 여부를 두고 이견도 노출했는데요.

실제 파업 돌입 시 서울의 경우 354개 노선에 7,400대가, 경기 광역버스의 경우 56개 노선에 689대가 운행을 무기한 중단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방고용노동지청장을 긴급 소집해 버스 파업 관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장관은 "노선버스의 주52시간 안착을 더 미룰 수는 없다"며, "조정 신청한 곳들이 오늘 중 쟁점 협의점을 찾아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필요지역은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지자체와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총력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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