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北발사체 최대사거리 500km…'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식별

<출연 :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ㆍ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어제 오후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닷새 만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은 특별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 같은 추가 도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로 보고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한 자극적인 언사는 피했지만 북한 화물선에 대한 첫 압류 사실을 전격 발표하며 대북 압박 카드를 꺼냈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합참은 어제 북한이 닷새 만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두 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추정이라고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 닷새 전과 다른 점이 있나요?

<질문 1-1> 닷새 전 발사체는 전술유도무기로 추정됐는데, 이번엔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확실히 수위가 높아진 건 분명한 것 같은데요.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지난 4일 발사체 발사 참관 장면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바로 서부전선방어부대에서 장거리 화력타격훈련이었다 보도했습니다. 즉각적인 반응 보도, 그리고 장거리라고 표현한 부분,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 어제 발사지역이 처음에는 평북 신오리 일대라고 전해졌다가 다시 구성 지역으로 정정이 됐는데요. 위치상으로 볼 때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질문 4> 어제 북한의 두 번째 발사체 소식이 전해지고 4시간 뒤 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특별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며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측에 경고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경고라는 단어를 꺼내긴 했지만 여전히 신중한 반응입니다.

<질문 5> 미 트럼프 행정부도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맞대응 표현은 자제했지만 백악관 기자들에게 이번 발사체를 '소형·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지켜보자고 밝혔는데요. 트럼프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6> 대신 미 행정부가 꺼내든 카드는 북한 화물선에 대한 첫 압류 사실을 전격 발표했는데요. 북한의 발사체 추가 발사에 대한 미국의 반응, 어떻게 해석하세요?

<질문 7> 북한이 발사체를 추가 발사한 그 시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서울에서 여러 인사들을 만나고 있었는데요. 오전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찬 회동을 갖고 오늘 워킹그룹에서 논의될 대북식량지원 방안에 대해 개략적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북한의 추가 발사가 오늘 워킹그룹 논의에 영향을 미칠 거라 보세요?

<질문 7-1> 문 대통령, 어제 특별대담에서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대한 언급을 했죠. '대화 속도를 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고 묻기에 "대북 식량 지원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인도적 지원에 절대적 축복이라고 했다는 말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의 대북식량지원에 개입 안 할 것이라고 했는데, 물밑 합의가 있었던 것이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와 상관없이 대북지원이 성사될까요?

<질문 8> 어제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 인터뷰에서도 대북특사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북미 대화를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의 답변만을 내놓았습니다. 북미 교착 상태를 타개할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는 하는데, 우리 정부 어떤 해법을 찾고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