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조 파업 찬반 투표 개시…교통대란 오나

[앵커]

전국의 노선버스 사업장 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오는 15일 2만여 대의 버스가 멈출 수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를 시작으로 전국 234곳에서 파업 찬반투표가 진행됩니다.

서울의 경우 목요일 하루 동안 투표를 하고, 인천은 금요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쟁의조정 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파업 투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파업 찬성 쪽으로 의견이 모인다면 노조 소속 기사 4만1,000여 명, 버스 2만 대 정도가 오는 15일 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방노동위원회의 막판 중재 시도가 있겠지만,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는 7월 버스 기사의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인력충원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52시간제 도입을 위해서는 기사 1만5,000여명이 더 필요한데, 작년 7월 이후 신규 채용자는 1,250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위성수 /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정책부장> "현재 시민들께서 이용하시는 버스의 운행횟수가 심각하게 줄어들 것이고요. 특히 격오지 노선처럼 교통약자분들이 이용하시는 노선들이 폐지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버스노조는 중앙정부의 재정 투입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노선버스를 관할한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노사와 정부, 지자체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다음 주 버스 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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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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