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 대북 논의"…국무부 "北인권 지독"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백악관은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인권과 관련한 국무부의 성명도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주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이틀여만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근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며 "완전한 비핵화, FFVD 달성 방법에 대한 의견 일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최근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협의도 있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무력시위'로 긴장의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인권과 관련해 "주민들이 지독한 침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지난주 '북한자유주간'을 언급하며 "북한 정권의 학대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례적 성격의 성명이지만 '북한자유주간'이 끝난 이후 발표된 데다 지난 3월 인권보고서에서 빠졌던 '지독한'이란 단어가 포함되면서 최근 북미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역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사무총장은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비핵화 진전을 위한대화를 지속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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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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