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내각 인사 줄줄이 여의도 입성…가점효과 '주목'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와 내각 인사들의 더불어민주당 복귀가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 신인에 최대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결정해 이들 중 공직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인사들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인사들이 속속 여의도로 입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등이 당에 복귀해 총선 준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윤영찬 /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입니다."

현직에 있는 청와대 인사 상당수도 총선 출마를 이유로 청와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에 돌아온 김부겸, 김영춘, 도종환 전 장관과 유은혜 교육부총리,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을 포함하면 어림잡아 수십 명이 내년 총선에 나설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최근 정치신인들에게 최대 20%의 가산점을 주는 국회의원 공천룰을 확정한 상황.

<윤호중 / 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장> "신인이나 정치적 소수자들에 대해선 가산 규정을 둠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선을 통한 공천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를…"

민주당은 경쟁력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전략공천을 가급적 지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경쟁을 통한 물갈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정치신인이지만 인지도가 높은 청와대나 내각 출신 인사들이 공천과정에서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비서관이 이달 중순 민주연구원장에 공식 취임하면 총선 지원체제가 갖춰지면서 총선을 염두에 둔 인사들의 행보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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