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수주 휩쓰는데…수익 개선은 언제?
[앵커]
지난해 우리 조선업계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 LNG 선박 발주량의 86%를 수주했습니다.
거의 싹쓸이했다고 봐도 되는데요.
하지만 수익은 거의 제자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전망은 어떤지,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 567척 가운데 한국이 만든 LNG선은 361척입니다.
지난해 발주량의 75척 가운데 67척을 한국이 수주했고, 올해도 20척 가운데 12척을 우리 업체들이 따냈습니다.
일본은 2016년 이후 LNG선을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중국 역시 자국 발주량을 소화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만들어야 할 LNG선 물량만 102척이나 됩니다.
하지만 수익으로는 크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고, 삼성중공업 역시 4년째 적자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올해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평균 수주 단가가 지난달 1억8,500만 달러, 2,100억원까지 오르긴 했지만, 전성기 대비 높지는 않습니다.
경쟁 심화에 따른 저가 수주가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홍성인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감이 있어야 설비와 인력이 유지가 되기 때문에 고육지책인 면은 있죠. 우리가 계속 건조를 진행하게 되면 성과가 정상화됐을 때 우리 (조선업체)한테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선·해운업계에서는 내년까지 카타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100척 이상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수주가 늘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LNG선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개발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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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조선업계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 LNG 선박 발주량의 86%를 수주했습니다.
거의 싹쓸이했다고 봐도 되는데요.
하지만 수익은 거의 제자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전망은 어떤지,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 567척 가운데 한국이 만든 LNG선은 361척입니다.
지난해 발주량의 75척 가운데 67척을 한국이 수주했고, 올해도 20척 가운데 12척을 우리 업체들이 따냈습니다.
일본은 2016년 이후 LNG선을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중국 역시 자국 발주량을 소화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만들어야 할 LNG선 물량만 102척이나 됩니다.
하지만 수익으로는 크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고, 삼성중공업 역시 4년째 적자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올해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평균 수주 단가가 지난달 1억8,500만 달러, 2,100억원까지 오르긴 했지만, 전성기 대비 높지는 않습니다.
경쟁 심화에 따른 저가 수주가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홍성인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감이 있어야 설비와 인력이 유지가 되기 때문에 고육지책인 면은 있죠. 우리가 계속 건조를 진행하게 되면 성과가 정상화됐을 때 우리 (조선업체)한테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선·해운업계에서는 내년까지 카타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100척 이상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수주가 늘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LNG선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개발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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