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ㆍ북ㆍ미ㆍ중 싱가포르 집결…종전선언 논의 분수령

[앵커]

우리나라와 북한, 미국, 중국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싱가포르로 집결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31일) 출국했는데요.

이번 ARF는 종전선언 논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ARF는 아세안, 미국 등 27개국의 외교장관이 모이는 국제회의로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협의체입니다.

강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국 등 약 15개국과 별도의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하고 있는데, 성사된다면 11년 만에 두 나라의 외교장관이 마주 앉게 됩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여러 통로로 추진 중입니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저도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ARF를 계기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도 큰 관심입니다.

두 나라의 비핵화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의 대화채널이 가동된다면 새로운 동력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북미 회담에 이어 남북미 3자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데, 종전선언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외교전에 관심이 많은 중국도 ARF에 참석하는 만큼 남북미중 4자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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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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