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기록 행진 중단…2분기 영업이익 14.9조원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잠정실적에 이어 오늘 올해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4조9,000억원으로, 잠정실적보다는 1,000억원 가량 늘었는데요.

반도체 판매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갤럭시 S9을 포함한 모바일은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확정실적에서 14조8,7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31일) 공시한 내용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000억원, 5.7% 늘어난 것인데요.

하지만 작년 2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신기록 행진은 마감을 했습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1분기 보다는 7,000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전분기 대비 감세소를 기록한 것도 7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3%, 전년 대비 4% 줄어든 58조원대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판매는 초호황기를 맞아 호조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스마트폰을 포함한 IT·모바일 부분의 영업이익은 2조6,700억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52.8%로, 전분기보다 2.8%포인트 줄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지난 분기보다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1,400억원 가령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애플과 중국업체로부터 OLED 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갤럭시 노트9의 흥행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실적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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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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