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위 더 심해진다, 서울 38도…이번 주 기록적 폭염 예고

[앵커]

한낮의 열기가 밤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무더위는 갈수록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야외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은 캐스터, 지금도 밖에 많이 더운가요?

[캐스터]

네, 많이 덥습니다.

밤 9시 반, 현재도 서울의 기온은 33.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날씨 속에 지금 이곳 한강변은 그나마 강바람이라도 불어주고 있어서인지 대낮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잠 대신 물을 택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면서 밤더위를 피하는 모습입니다.

오늘(30일)도 밤새 서울 등 전국 많은 곳의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겠습니다.

경북 포항은 지금까지 18일째, 서울은 9일 연속 열대야입니다.

밤낮의 더위는 더 심해집니다.

내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8도, 대전과 광주는 37도, 대구가 36도로 오늘보다 1~2도가량이 더 높아지면서 서쪽은 올 들어 가장 심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또 동풍이 들어오면서 폭염이 주춤했던 동해안 지역도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강릉이 최고 33도로 오늘보다 4도 정도나 오르겠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남부에 소나기라도 내렸는데요.

내일은 맑은 가운데 한때 구름만 많겠고 제주에만 오전에 소나기가 잠깐 내리겠습니다.

지금 대륙에서 발달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강하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더워져서 이번 주는 기록적인 폭염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금까지 온열질환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고 폭염으로 27명이 사망했습니다.

각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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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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