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0-70 전성시대…당권 넘보는 올드보이들
[앵커]
정계 원로 또는 중진으로 불리는 60-70 세대가 여의도 정치권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올드보이'들이 차기 당권경쟁에 뛰어든 것인데, 그 배경을 정영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차기 당권경쟁이 한창인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부상이 눈에 띕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7선의 이해찬, 4선의 김진표 의원이 바늘구멍이라는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회 입성 동기인 66세의 이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교육부장관과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올해 71세인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 교육부총리를 지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71세의 손학규 상임고문의 당대표 출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손 고문은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을 찾았는데, 당권 도전의 신호탄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손 고문은 김영삼 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는 두 차례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황태자로 불린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 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국회 과반 승리를 주도했고, 이후 통일부 장관을 거쳐 대선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6070 올드보이'들이 정치권을 호령하는 모습입니다.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참신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런 분들의 경륜을 상쇄할만한 젊은 세대의 부상이 정당 내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부에서는 이들 60-70 대부분이 차기 대권과 거리를 두는 관리형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경륜을 갖춘 이들이 적임자라는 공론이 반영돼 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정계 원로 또는 중진으로 불리는 60-70 세대가 여의도 정치권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올드보이'들이 차기 당권경쟁에 뛰어든 것인데, 그 배경을 정영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차기 당권경쟁이 한창인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부상이 눈에 띕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7선의 이해찬, 4선의 김진표 의원이 바늘구멍이라는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회 입성 동기인 66세의 이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교육부장관과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올해 71세인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 교육부총리를 지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71세의 손학규 상임고문의 당대표 출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손 고문은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을 찾았는데, 당권 도전의 신호탄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손 고문은 김영삼 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는 두 차례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황태자로 불린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 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국회 과반 승리를 주도했고, 이후 통일부 장관을 거쳐 대선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6070 올드보이'들이 정치권을 호령하는 모습입니다.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참신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런 분들의 경륜을 상쇄할만한 젊은 세대의 부상이 정당 내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부에서는 이들 60-70 대부분이 차기 대권과 거리를 두는 관리형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경륜을 갖춘 이들이 적임자라는 공론이 반영돼 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